아이언맨의 '부동산 모르면 부자 될 수 없다' .... 지금 딱 맞는 재테크 책!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 줄도 모르면서 집을 사고 팔았었다.
심지어 집을 팔기 전에, 지금의 집값이 적정한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는지 고민해 보지도 않았다.
옷을 살 때는 인터넷, 백화점, 아울렛 등 꼼꼼하게 둘러보면서,
우리 가족의 전재산이라 할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마련할 때는 너무 무지하게 결정했다.
이유는 하나. 부동산을 모르니까...
아니, 알려고 하지 않았다는 게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이 선택은 지난 시간을 통틀어 가장 후회스러운 일이다.
*해당 아파트를 2008년에 매수해서 2014년에 매도 했다. 부동산 모르면 부자 될 수 없다. ㅠㅠ
지금은 그때의 무지에서 조금 탈피했다.
부동산 시장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을 읽고,
'북극성'이라는 온라인 다음 카페에서 진행하는 정규과정도 수강하고 있다.
실전임장, 스터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따라하기만 해도 도움이 되는 실전경험담과 안목을 키워주는 칼럼 등이 매일 업데이트된다.
한마디로,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좋았을 부동산 정보들의 집합소다.
북극성 카페에서 '아이언맨'이란 닉네임은 단연 눈에 띈다.
외국인 카지노에서 3교대로 딜러 일을 하면서도 매일같이 입찰과 임장을 반복하는데다,
'낙찰의 아이콘'이란 수식어처럼 경쟁률 높은 경매 입찰에도 강하기 때문이다.
'아이언맨'이란 이름으로 글이 올라올 때마다 마치 히어로를 만난듯 감탄하며 읽곤 하는데...
얼마 전, 그의 이야기가 담긴 책이 출간되었다.
<부동산 모르면 부자 될 수 없다>가 그것이다.
표지에 쓰인 '평범한 월급쟁이, 4년 만에 자산을 5배로 키운 노하우 공개'라는 문구에 마음이 혹했다.
나만 그런건 아닌 모양인지, 벌써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라있다.
책을 받자마자, 공부하는 마음으로, 경건한 자세로 책장을 넘겼다.
추천사와 프롤로그를 지나 목차 부분을 짚어나갈 때였다.
궁금했던 지역들이 열거되어 있었고, 여기에 왜, 어떻게 접근했는지 방법들이 담긴 듯 보였다.
그만 part3으로 넘어가 투자사례부터 읽고 말았다.
전세금이 오르는 아파트, 유치권도 유치권 나름, 교통호재 활용하는 방법,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 등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내용들이 계속 이어졌다.
중간부터 끝까지 읽었다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갔다.
직장생활과 투자를 병행하는 저자의 1년 365일처럼, 책의 모든 챕터마다 치열함이 느껴졌다.
사실 치열함은 책을 낼만큼 성공한 이들의 공통분모다.
모두 저마다의 열정으로 각자의 탑을 쌓는다.
그런데 아이언맨의 <부동산 모르면 부자 될 수 없다> 에는 한 가지가 더 있다.
마음을 움직이는 진심, 바로 감동이다.
혼자 밥집을 운영하는 할머니에게 명도를 협의하러 갔다가, 명도 얘기는 꺼내지도 못하고 열심히 음식만 나르게 된 사연과
아버지와 셀프 인테리어를 함께 하고, 아버지께서 머물 집을 낙찰받기 위해 고군분투한 이야기 등이 특히 그렇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경매에 나온 근린주택 소유자의 도움을 받게 된 일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
아이언맨 영화처럼, 이 책 역시 잡는 순간 몰입된다. 지루할 틈이 없다.
왜 부자가 되고 싶은지, 왜 부동산을 알아야 하는지, 경험을 통해 이야기해준다.
투자에 앞서 현장에서 꼼꼼히 살펴야 할 부분도 짚어준다.
내 집 마련과 재테크를 고민중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진리는 부동산에서도 유효하다.
지금처럼 집값이 하 수상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나같은 개미는 공부가 필수다.
이 책을 보면서, 다시 한번 목표를 세우고 포트폴리오라는, 아직은 낯선 전략을 고민해본다.
1거주 1주택자도 투자자라고 생각하고, 부동산만한 재테크는 없다고 믿는다.
'역발상 투자가 답이다'라고 말하는 저자처럼 똑똑하게 투자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