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KSL쇼핑몰에서 끼니 해결하기~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KSL호텔은 KSL쇼핑몰과 연결되어 있어서

쇼핑하기도, 음식점 찾기도 정말 좋습니다.

아이 데리고 여행해보니, 더운 날씨에 밖에서 맛집 찾는 것이야말로..

부모들에게는 재밌는 경험일 수 있지만 아이에게는 고통일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쇼핑몰이 가까이있는 숙소를 찾는 편인데요.

KSL은 수영장으로도 유명하고 쇼핑하기도 좋고, KSL이라고 말하면 모르는 사람들이 없어서 

택시타기도 좋았습니다 ^^ 

우리가 여기서 먹은 음식들은... 맛집이라고 소문나서 찾아갔다기보다는

지나가다가 먹을만한 게 있거나, 맛있어보이면 들어가서 주문했습니다.

처음 들어간 음식점은 말레이 현지 음식을 파는 곳으로..

태국의 똠양꿍과 비슷한...  말레이 사람들이 즐겨먹는 것이었어요

이름이 아쌈락사? 였던 것 같은데..

컬컬한 국물에 파인애플, 국수, 생선, 고수 등이 들어있어요

저는... 솔직히.... 많이는 못 먹겠더라고요

음식 가리지 않고 잘 먹는 남편은 한그릇 뚝딱했지만..^^:

두 번째로 찾아간 곳은 타이완 음식을 파는 곳이었는데...

인테리어 조명이 참 멋지더라고요. 

여기서 일단, 키즈 메뉴 중 하나를 아이에게 시켜주었는데..

밥이 돌고래 모양이었어요 ㅋㅋ 아이가 너무 아까워서 못 먹겠다며

꼬리부터 조심스럽게 먹었어요. 

남편은 마파두부 같은 걸 주문했고,

저는 새우구이가 있는 걸 주문했어요.

말레이에서는 새우를 프라운이라고 하는데..

새우는 사실, 어딜가나 맛있잖아요.

특이한 것은..... 같이 내어준 국물 속에... 닭발이...!!!!

닭발인지 오리발인지 모르겠어요 ㅎㅎㅎ

한숟가락 먹으려고 숟가락을 넣었다가 닭발같이 생긴게 올라와서 완전 깜짝놀랐어요

국물 맛은 삼계탕 맛이에요. 맛있었어요 ㅋㅋㅋ

이 안에 연근도 있었지요 ㅎㅎ

참~~~ 말레이시아 텔레비전 틀면 가장 많이 나오던 음료 광고...

100Plus도 사서 먹어봤어요 ㅋㅋ

포카리스웨트같은 이온음료에 약간의 탄산이 섞였다고 해야하나요?

배가 불러서 남겼지만 맛은 괜찮았어요~~ 

이거, 말레이 사람들이 정말 많이 마시더라구요~

남편은 '더 스토리'라는 주스 가게에서 허니 밀크티를 마셨는데

여기는 이렇게 유리병에 담아줘요

가격은 15링깃??

우리 나라 돈으로 치면, 4500원 정도???

색깔이 알록달록한 주스도 많아서 먹어보고 싶었지만,,, 너무 배가 불러서 전 패스~~ ㅋㅋ

맛은 다 좋아요 ㅎㅎ 워낙 음료들이 달달해서... 

주걸륜이 광고라는 샌드위치도 먹어봤어요

사람들이 엄청 줄서서 사먹길래.. 어떤 맛일까 궁금했는데

저렴하게 한 끼 때울 수 있는 샌드위치로 맛도 다양해요

참치, 치킨, 버섯 등등..

일단 내용물을 감싼 빵이 맛있어요 ㅋㅋ

계란물 같은 것을 부어서 동그랗게 만든다음,

익으면 손에 든 도구로 마구 부셔??주어요

그럼 얇게 반죽이 일어나면서 바삭바삭해져요

호텔 조식에서도 나오는데 이거 커리 찍어 먹어도 맛있고

샌드위치 빵으로도 아주 칭찬할 만해요 ㅋㅋ

가격은.... 우리 돈으로 2000원에서 2700원 정도. ㅎㅎ

정말 착하죠? 게다가 음료는... 600원입니다...

말레이시아 음식은 정말 저렴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