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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

전화영어로 7개월 째 영어공부하는 1인의 솔직후기...

by 꿈꾸는우주 2017.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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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영어 '민병철유폰'으로 7개월째 영어공부하는 1인의 솔직 후기!

 

* 아무런 대가 없이, 그냥 제가 쓰고 싶어서 포스팅하는 것임을 미리 밝혀둡니다 ^^:

 

마지막 영어공부는 10년 전, 스펙이라도 쌓아볼까 싶은 마음에 공부했던 토익이었습니다.

영어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을 업으로 삼았던 터라, 그 일을 그만두고 다른 일을 찾아보려하니,

영어의 장벽이 온몸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때 토익시험도 세 번 정도 보고, 어학원도 몇 달 다녔었는데...

토익점수 800넘기가 정말 어렵더군요.

결국 다시, 영어와 전혀 관련없는 일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

 

그랬던 제가, 두 아이를 키우면서 다시 영어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이유는

아이들과 여행을 다니면서 또 한번 영어의 장벽을 온몸으로 느꼈기 때문입니다.

우연히 만난 외국인들과 대화도 나누고, 이런 저런 여행 정보도 얻고 싶은데 이놈의 입이 좀처럼 움직여주질 않더라고요.

문법은 둘째치고, 단어도, 의문사도 바로바로 떠오르지 않으니 정말 자괴감이 느껴졌습니다.

리액션도 예스, 땡큐, 유어웰컴이 전부.... ㅠ.ㅠ

 

그래서 하루에 십분만이라도 매일매일 영어를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전화영어도 알아보고, 영어공부 어플도 설치해보고, 유튜브도 들여다봤습니다.

그렇게 정보들을 알아갈수록,  마음만 먹으면 영어공부 하는 건 일도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끈기와 인내만 있다면, 무료로 영어를 배울 수 있겠더라고요.

 

하지만 내가 배운 영어를 써먹지 않으면 또 다시 가물거리다 사라져버릴 것 같아,

전화영어를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일단 말은 하고 봐야니까요.



 

사실 저는 중학교때부터 피커폰이라고 전화영어를 했었기 때문에 대충 어떤 식으로 수업할지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소셜커머스에서 판매하는 전화영어 무료체험을 이것저것 참 많이도 해봤습니다.

중요한 것은 강사의 자질과 수업체계라고 판단해 분위기를 파악해보고 싶었거든요.

 

그렇게 고심고심하다 결국 선택한 것은 민병철유폰이었습니다.

알아본 전화영어 중에서는 수업료가  비싼 편이었지만,

무료체험을 해본 곳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후기는 아무런 대가도 없이, 그냥 제가 쓰고 싶어서 쓰는 것임을 다시 한 번 밝힘니다 ^^:)

 

그 이유는,  무료수업을 진행했던 강사의 발음이 원어민처럼 부드러웠고,

가장 친절했으며 십분 동안 프리토킹을 잘 이끌어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날 바로 저는 3개월동안 수업할 수 있는 쿠폰 45장을 구입했습니다.

수업은 내가 원할 때마다 바로 예약을 할 수 있었고,

그때마다 새로운 강사와 전화통화가 이루어졌습니다.

즉, 강사가 여자일 때도, 남자일 때도, 나이든 분일 때도, 젊은 분일 때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한번은 밤 늦게, 전화수업을 했는데 목소리가 굉장히 발랄한 남자 강사분이더군요.

교재로 수업을 하다가 자연스럽게 한국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그 강사분이 우리나라 영화배우부터 아이돌까지 아주 훤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더니 제가 마지막 학생이라며, 조금 더 통화할 수 있는지 묻더니 수지와 이민호, 김우빈과 신민아 등

연예인들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덕분에 영어로 설명해주느라 진땀 뺐지만, 제가 표현한 문장을 수정해주고, 자주 쓰는 단어도 알려주어

오히려 더 좋았습니다.

 

사실, 태국 빠이에서 중국인 커플을 만났는데 저한테 가장 먼저 묻는 게 전지현과 김수현이었습니다.

그때 깨달았습니다. 영어로 우리나라 드라마와 가요 정도는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걸..

아무튼, 전화영어를 하니 영어로 말하는 게 조금씩 익숙해졌습니다.

 

또 수업이 끝나면 통화했던 내용을 다시 들을 수 있고, 어떤 부분을 수정해야 하는지,

더 나은 표현은 무엇인지 강사의 코멘트를 볼 수 있다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영어 질문에 영어로 작문하는 것은 여전히 어렵지만 첨삭된 코멘트를 받아보면서

자연스럽게 문법 공부도 겸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바로수업'쿠폰 대신 일주일에 2회, 정해진 시간에 전화를 받는 수업으로 바꾸었는데요.

그 이유는 바쁘면 자꾸 다음으로 미루게 되어, 3개월이 지나도 쿠폰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하지만 매일 하는 건 무리라는 판단하에 수업 방법을 바꾸었습니다.

이 수업의 장점은 강사가 매번 바뀌지 않고, 고정이라 수업을 진행할 수록 친근해진다는 점입니다.

 

지금 제 선생님은 12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미드에서 많이 본 '엄마'의 모습입니다.

원어민처럼 발음도 좋고, 굉장히 정확하고 쉽게 더 좋은 표현을 알려줍니다.

수업에서 마저 다 알려주지 못한 내용은 쪽지로 알려주기도 합니다.

 

 

함께 한 지 4개월 째인데, 목소리부터 억양, 어조 등 모든 면이 너무 따뜻해서

저는 잘 하지도 못하는 영어로 아이들과 있었던 일을 이야기합니다...

아이가 아파서 병원에 갔다왔다던지, 친구와 점심 약속이 있어서 걸어가고 있다던지.. 등등

 

 

그래서 영어가 많이 늘었냐구요?

솔직히... 여전히 잘 못합니다.

현재형으로 말해야하는데 자꾸만 will이 튀어나오고,

what do I say..는 입에 붙어버렸습니다.

 

 

 

한번은 정규과정이 끝나서 레벨테스트를 봤는데 너무 대답을 못해서

전화를 끊고나니 정말 자괴감이 밀려오더군요...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무료체험으로 레벨테스트를 했던 때보다는 조금 향상되었지만요....)

 

그래서 강사에게 쪽지로 내가 너무 바보같다, 나는 너무 못한다 등등 하소연을 했습니다.

그러자 바로 쪽지가 왔습니다.

잘 하고 있다, 지금처럼 꾸준히만 하면 된다, 내가 여기 있으니 걱정 말라 등등..

선생님이라면 누구나 해줄 수 있는 위로였지만, 마음이 진정되고 든든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는데....

결론은 한마디로, 해보니 전화영어가 괜찮더라, 민병철유폰이 추천할 만 한 것 같다, 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저처럼 영어공부를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http://www.upho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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