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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시간

평양냉면 '을밀대'로 시원하게 여름나기!

by 꿈꾸는우주 2017.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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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평양냉면을 찾는다면!

마포 을밀대에서 시원~하게 한 그릇 드셔보세요~

 

 

서서히 날씨가 더워지더니, 시원한 음식이 무척이나 당깁니다.

이럴 때, 살얼음이 들어있는 냉면 한그릇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해지는데요.

이곳에서 냉면을 먹을 때면 '많이 주세요'라는 인삿말은 애교로, 사리추가는 기본으로~

그것도 모자라 세번이나 육수를 리필해서 원샷하는 남편의 단골집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이미 너무나도 유명한 '을밀대'인데요.

사실 제가 남편과 처음으로 이곳을 찾았을 땐,  여기가 왜 유명하지? 너무 심심하고 밋밋하고 뭔가... 빠진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냉면을 거의 다 먹었을 때쯤 되니까, 되려 자극적이지 않은 국물맛과 적당히 얇은 면발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먹고 나서 집에 오니까, 자꾸만 생각이 날 정도로 말이지요.

 

그래서 두번째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한번 찾아갔습니다.

아빠처럼 냉면과 소바를 좋아하는 딸아이의 반응이 궁금했거든요.

열살인 아이는 국물도 먹고 면발도 먹어보더니,



너~~~무 맛있다며 엄지를 척 들었습니다.

국물이 짜지 않아서 좋다나요?

 

 

그때부터 냉면이 생각날 때면 을밀대로 향하곤 했는데요.

식사시간에 가면 기다리는 사람들이 엄청 많습니다.

하지만 냉면이 워낙 후루룩 먹는 음식이라 대기인원수가 금방금방 줄어드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저희가 우래옥, 봉피양, 정인면옥 등 냉면으로 유명한 집을 가보았는데

을밀대가 그나마 가격도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주문할 때 '면 좀 많이 주세요~' 하면 확실히 많이 주십니다.

또 얼음이 있는 국물과 얼음이 없는 국물로 따로 주문해서 드실 수도 있습니다.

 

 

녹두전도 있습니다.

바삭하고 고소하고 두툼한 녹두전!

냉면만 먹기엔 서운하다 싶으시면, 별미로 드셔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참! 아이들 없을 때, 남편과 둘이 갔다가 할인석에 앉기도 했는데요.

문 앞이라, 기다리는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며 냉면을 먹어야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냉면값은 무려 반값!! 폭풍 할인됩니다 ^^:

좋아해야할지, 말아야할지...

 

 

을밀대는 순수 평양냉면이라기 보다, 평양냉면에 함흥냉면 맛을 살짝 더했다고들 평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우래옥에서 먹어본 평양냉면보다는 조금 더 육수 맛이 진한 느낌입니다.

전에 어떤 신문에서 봤는데요. 북에서 온 사람들에게 을밀대의 맛을 평가해달라고 하니,

평양냉면 맛에서 '외도'한 맛이라고 했다네요. 그래도 높은 점수를 줄 만큼 맛에 있어서는 호평을 받았다고 합니다.

 

평안도가 고향인 창업주 김인주씨가 1971년에 문을 열었다는 을밀대!

그곳 냉면 맛이 어떤지 궁금하시다면 마포세무서 바로 앞에 있는 을밀대로 가보세요~

주차는 을밀대에서 조금 더 올라가 올른쪽 골목으로 꺾으면  빌딩 건물 1층에 주차장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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