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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4박 5일

9편) 오키나와 자유여행 - 추라우미 대신 선택한 류큐무라 테마파크!

by 꿈꾸는우주 2017.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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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아이들과 오키나와 자유여행

 

9편) 추라우미수족관 대신 오키나와의 옛모습 재현한 체험형 테마파크를 선택하다!

 

* 여유롭게 둘러보면 더 좋은 류큐무라~

 

 

정말 많이 고민했지만, 오키나와에서 추라우미수족관은 가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수족관에 가면 아이들이 좋아할거라는 건, 빤한 사실이지만 방콕에서도 여수에서도 수족관 구경은 충분히 했으니

진짜 오키나와 아니면 볼 수 없는 곳들을 가보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곳은 북부 온나에 있는 '류큐무라'.

민속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곳에선 오키나와 각지의 오래된 민가를 이축해서 보존하고, 각 민가에서는 체험공방을 운영합니다.

염색, 도예, 수공예, 산싱(악기)연주 배우기 등 특히 여자아이들이라면 발걸음 떼기가 어려운 공방들입니다.

이중 7개의 민가는 국가지정 유형문화재로 등록되었는데 가장 오래된 집은 지은 지 200년도 넘었다고 합니다.

 

 

고민가에서 쉬어갈 수 있도록 곳곳에 찻집이 있습니다.

거닐다보면 산싱 음색이 참 또랑또랑하게 들려옵니다.

미소지으며 인사를 건네는 오키나와 할머니들의 모습도 정말 정겹습니다.

 

매 시간마다 다양한 공연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전통무용, 민요, 에이샤 등 공연내용에 따라 야외나 실내에 무대가 마련됩니다.

 

류큐무라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제당공장입니다.

물소가 수레를 끌어 설탕을 만드는 옛풍경을 재현한 유일한 곳입니다.



물소가 얼마나 순한지 쓰다듬는데도 꾸벅꾸벅 졸고, 졸면서 또 수레를 끕니다.

물소를 돌보는 할아버지는 그런 물소를 가만가만 토닥이며 눈을 뜨게 하고, 관광객들과 사진찍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아이들은 물소가 만드는 설탕에는 관심없고 가까이에서 뿔이라도, 등이라도 한번 만져보려고 기를 씁니다.

 

 

기념품을 살 수 있는 곳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오키나와에서 유명한 자색고구마 과자나 흑설탕을 시식하며 돌아보는 것도 재미가 쏠쏠합니다^^

 

우리는 입구에서 판매중이던 불루실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산책하듯 류큐무라를 둘러봤는데요.

걷다 쉬다 수다떨다 하면서 이곳에서 반나절을 보냈습니다.

부모님들도 여유롭게 돌아보기 좋다며 만족해하셨습니다.

 

 

* 입장료 : 어른 1200엔, 아이 600엔

* 운영시간 : 오전 8시 30분~ 오후 6시

* 주차장 넓습니다

* 홈페이지 : www.ryukyumura.co.jp

* 맵코드 : 206 033 09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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