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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시간

향긋하고 달콤한 수박식빵, 참 맛있네요!

by 꿈꾸는우주 2017.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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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출판단지 '따순기미'에서 맛 본 수박식빵!

향긋하고 달콤해요~

* 복숭궁뎅이, 따순고구미, 수제버거도 맛나요^^

 

 

언제부턴가 밥 먹고 나면, 카페에 가서 커피나 달달한 디저트를 먹는 것이 일상이 된 것 같습니다.

덩달아 아이들도 꼭 후식을 먹어야 한다며 빵이나 주스를 사달라고 합니다. 

덕분에 주말에는 지갑이 확~ 얇아지는 듯한 비애가... ㅠㅠ

 

파주 출판단지에 간 날도 아이들의 후식 사랑은 멈추지 않았고,

지도에서 본 '따순기미베이커리'에 가고 싶어 했습니다.

간단하게 적혀있는 내용을 보니, 갑자기 침이 고일만큼 궁금한 맛이 그곳에 있었습니다.

이름하야, '수박식빵'과 '복숭궁뎅이' 그리고 '따순 고구미'!!!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사람들에게 알려진지는 꽤 된 것 같은데...

여튼 저는 못 먹어봤으니, 당장 차를 몰고 그리로 향했습니다.

 

 

 

차안에서 찍었더니, 입구에 걸린 간판 중 한 글자가 가로등에 가려졌네요 :)

 

"수박 식빵 있어요?"

가자마자 물어보았으나, 들려온 대답은 이미 다 떨어졌다는 것 ㅜ.ㅜ

하지만~ 한 시간 후쯤 나온다고 해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복숭궁뎅이랑 따순고구미 등을 먹으면서 말이지요~

 

 

빵을 고르면서 둘러보니, 호피식빵도 있었는데요

가..가..가격이 후덜덜해서 차마 먹어보진 못했습니다.

 

 

우리는 연유가 듬뿍 뿌려진 먹물빵과 메로니아(둘째 녀석이 복숭궁뎅이 대신 메론맛을 택해서..)

따순고구미와 수제 햄버거와 납작이(?)라는, 안에 치즈와 햄이 들어있는 빵을 골랐습니다.

먹고 가겠다고 하니,, 빵을 이리 다 잘라주셨네요...

 

 

빵맛이 그렇듯 대체적으로 부드럽고 향긋하고 달콤했는데요.

아이들에게 뭐가 제일 맛있었냐고 물으니, 수제버거라며 입을 모았습니다. (아쉽게도 사진이 없네요....)

반면 달달한 거 엄청 좋아하는 남편은 메로니아가 최고라고 했는데요.

달콤한 것보다는 담백한 거 좋아하는 제 입맛에는, 따순고구미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

 

빵과 함께 커피를 마시면서 배를 채우는 동안, 드디어 수박식빵이 나왔다는 반가운 소식을 듣게 되었는데요.

갓 나온 핫한 수박식빵을 품에 안고... 우리는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저녁을 먹은 후,,, 

우리 가족은 또 다시 수박식빵으로 배를 빵빵하게 채우기 시작했는데요...

아~~~~~ 봉지를 활짝 열자마자, 피어오르는 향긋한 딸기향~

 

 

동봉된 안내문을 보니, 딸기농축액에 진짜 수박을 갈아 넣고, 우유를 듬뿍 넣었다고 합니다.

수박 껍질처럼 보이는 초록 부분은 녹차와 클로렐라로 색을 냈고,

검은 수박띠는 오징어 먹물로 만들었다네요.

또 수박씨는 달콤한 초콜릿이구요!

 

 

이러니... 맛이 없을 수 있을까요...??

처음에는 수박처럼 칼로 잘라서 먹었는데요.

손으로 뜯어 먹어도 맛있다는 따순기미 점원의 말이 생각나 그냥 아이들과 마구마구 뜯어 먹었더니,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이 살면서 더 맛있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처음에 한 입 먹어본 남편은 '생각보다 별로...'라고 했으나,

그건 거의 껍질 부분만 먹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을만큼 빨간 부분은 정말 맛있더라구요.

 

아무래도 파주에 가면 꼭 다시 '따순기미'에 가게 될 것 같습니다.

어쩌면 수박식빵 먹으러 파주에 갈지도 모르고요.. ^^:

 

출판단지 지도에 안내된 내용을 보니, 따순기미 빵은

'국내 농축수산물과 유기농, 저온숙성, 유산균종, 천연발효종'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맛이 궁금하신 분은 한 번 드셔보셔도 후회 안 하실 것 같네요.

물론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 다르지만요 ^^

 

 

따순기미 위치 :  파주시 문발로 220 1층 / 파주시 동패로 63번길 33

수박식빵 가격 :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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