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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자유여행4

21편) 태국 자유여행 - '빠이'에서 생맥주가 먹고싶을 땐 'Jikko Beer' 두 아이와 태국에서 한달 살기 21편) 태국 자유여행 - '빠이'에서 생맥주가 먹고 싶을 때 'Jikko Beer' 빠이에 간 사람들의 반응은 딱 두가지인 것 같습니다. '이게 뭐야, 볼 것도 없구만...' 하는 사람들과 '여기 오니 희한하게 마음이 편해지네?' 싶은. 저는 후자였습니다. 바이크를 빌리거나 차를 렌트해서 외곽을 둘러보지 않으면 정말 갈 곳 없는 곳이 빠이인데 바이크도 빌리지 않았고 차도 렌트하지 않았지만 희한하게 마음이 편했습니다. 아이들과 여행하느라 알게 모르게 긴장되어 있던 마음의 근육도 탁 풀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편의점 캔맥주가 아닌, 펍에 가서 생맥주를 마시기도 했습니다. ^^ 그때 간 곳이 바로 Jikko Beer 입니다. 이 곳에는 킹콩처럼 생겼지만 한국말도 잘 하.. 2017. 4. 29.
12편) 태국 자유여행 - 센탄에서 놀기(메가방나, 마야, 센트럴 페스티벌) 태국 자유여행 - 두 아이와 한달 살기 12편) 태국 자유여행 - 센탄에서 놀기 (방콕 메가방나, 치앙마이 마야, 치앙마이 센트럴 페스티벌) * 아이도 엄마도 즐거운 백화점 놀이 여행.... 생각만 해도 좋은 일입니다. 그런데... 한달 동안 두 아이들과 계속 붙어다니면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보니.. 솔직히 여기가 저기같고 저기가 여기같고.. 이 사원이 그 사원 같고 그 사원이 이 사원 같고... 정말 감상이.. 시들해집니다. 만약 친구들끼리 오거나 남편과 단둘이 왔다면 또 얘기가 다르겠죠. 맛집 다니고, 친구들 사귀고 뭐 이런저런 할 것들 많으니까요 But.... 아이들과 같이 있으니 어른들의 사생활에 제약을 좀... 많이 받습니다. 술 먹는 것도 그렇고요.. 그리하여, 저희는 조금 지쳤던 것 같습.. 2017. 4. 7.
11편) 태국자유여행, 배탈, 설사, 약국가기, 죽 먹기 태국 자유여행 - 두 아이와 한달 살기 11편) 태국여행시, 배탈나거나 설사할 땐 끓인 죽(카우똠)! 아이들과 태국여행을 하면서, 정말 조심했던 부분이 바로 건강이었습니다. 배탈나거나 감기걸리거나 열나면.... 정말 꽝이니까요. 엄마도 힘들고, 아이도 힘들고.. 그런데 그토록 염려했던 일들이 여행 초반부터 중반까지 계속됐습니다. 처음에는 배가 살살 아프다고 하는 정도였는데 조금 조심했다가 주스 먹고, 기름진 음식 먹고, 향신료가 강한 국수 먹고... 그랬더니 결국 탈이 났습니다. 한국에서 가져온 비상약을 먹일까도 싶었는데 그 약을 먹이기에는 조금 애매한 면이 있었습니다. 약국에서 약병에 증상과 함께 복용법을 써주었는데.. 설사나 구토, 소화불량, 열.. 이렇게 세 개의 약병에 각각 써주었거든요. 그런데 .. 2017. 4. 3.
1편) 시작은 무모했다 태국 자유여행 - 두 아이와 한달 살기 1편) 시작은 무모했다 무슨 바람이 들었던 걸까. 2년 전, 초등학교 1학년 겨울방학을 앞둔 딸아이와 48개월 된 아들 녀석을 데리고 방콕행 비행기에 올랐다. 애초 계획은 혼자 아이들만 데리고 한 달 동안 외국살이를 해보는 것. 걱정이 되었던지 남편이 이틀동안 휴가를 내고 따라나섰다. 우리가 숙소에 잘 도착하는 것까진 확인해야 한다면서. 하긴, 남편 심정도 이해가 갔다. 내가 워낙 소심하고 겁이 많아서 모험이라는 단어하고는 거의 절교하고 살았으니. 오죽하면 20년 가까이 알고 지낸 친구들조차 단번에 "에이~ 설마. 정말 갈꺼야" 그랬을까. 그런 내가 어쩌다 이렇게 무모한 계획을 세우게 됐는지 하나하나 따져보니, 가장 큰 이유는 부러움이었던 것 같다. 나와 성격이 비.. 2017.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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