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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

<9등급 꼴찌, 1년 만에 통역사 된 비법>읽고 영화로 영어공부 시작~

by 꿈꾸는우주 2017.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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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등급 꼴찌, 1년 만에 통역사 된 비법> 읽고

영화 '비포선라이즈'로 영어공부 시작하다!! 

 

 

얼마 전에,  <9등급 꼴찌, 1년 만에 통역사 된 비법>을 읽었습니다.

밤에 잠이 안와서 읽어봤는데.... 너무 재밌어서 잠이 다 깨버렸습니다.

갑자기 영화 한 편 틀어놓고 마구 따라하고 싶은 욕구가 생길만큼 자신감을 팍팍 주는 책이더라구요.

 

 

이 책에 대한 소개를 잠깐 하자면, 

저자 장동완은 'where are you from?" 이라는 질문에 "germany"라고 대답한 외국인의 말을 '젊은이'로 알아들을 만큼 초보인 상태(19살)에서 어학연수를 갑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유창한 영어실력을 가진 한국인 목사에게 영어를 잘 하게 되는 비법을 배우게 되는데요. 그 비결을 꾸준히 한 덕분에  영어 뿐 아니라, 프랑스어, 중국어, 일본어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지금은 아랍어와 태국어도 연마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정말 의지의 사나이죠.

 

이 얼마나 대단한 인내심인지, 영어공부 해 본 사람들은 다 알 것 입니다.

삼일만에, 혹은 세 달만에, 포기하기 일쑤인 공부가 외국어니까요.

 

 

그가 말하는 비결이란, 100LS 즉, 영화 한 편을 100일 동안 듣고 말하는 것인데요.

영화 대사를 배우처럼 능숙하게 할 때까지, 구간 반복하며 따라해야 합니다.

더듬거리면서 말하는 것도 안되고, 잘 안들리는데 그냥 넘어가는 것도 안됩니다. 

완벽하게 듣고 말할 수 있어야하는 것이지요.

 

1단계 _ 자막 없이 그냥 보기

2단계 _ 한국어 자막으로 이해하기

3단계 _ 영어 자막으로 보되, 들리지 않는 구간의 대사 받아적기

4단계 _ 들리지 않는 구간, 반복해서 듣고 말하기 

5단계 - 자막 없이 97번 영화 보기

 

그가 추천하는 영화는, <노팅힐>,<캐치 미 이프 유 캔>, <러브 액츄얼리>, <브리짓 존스의 일기>,

<노트북>, <이프 온리>, <완벽한 그녀에게 딱 한 가지 없는 것>, <첫 키스만 50번 째> 등 입니다.

 

미드는 <프렌즈>처럼 너무 오래된 드라마 말고!!!

<모던 패밀리>와 같이 요즘 미국인들의 일상화 대화, 농담이 담겨있는 드라마가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영화로 공부하기 전에, 목표를 설정해놓으면 유혹과 게으름이 찾아올 때마다 물리치기 좋다고 하는데요.

100일 안에 한 편을 끝낸다는 다짐을 세우고, 이 과정을 반복한 다음 열 편 정도 본다면 틀림없이 귀와 입이 열린다고 합니다.

 

책에는 영화로 어느 정도 실력을 키웠다면, 테드 영상이나 유튜브로도 계속해서 100LS를 실천하라고 하는데요.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이렇게만 한다면 정말 영어실력은 확실히 좋아질 것 같습니다.

 

사실... 그동안 우리가 배우는 영어는 '배려영어'라 해도 좋을 만큼, 학원 선생님들이 또박또박 천천히 발음해줬잖아요.

저도 그런 영어에 너무 익숙해져서 해외 나가면 평소대로 말하는 외국인들의 영어 속도를 이해하기가 정말 힘듭니다.

say that again? sorry? 이렇게 묻기가 일쑤죠....

 

그래서.. 이 책을 읽은 다음 날부터 집에 있는 DVD로 영어공부에 들어갔습니다.

대사가 엄청나게 많은 영화로 유명한 <비포 선라이즈>를 겁도 없이 선택했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영화로 해야 질리지 않고 볼 수 있다는 말에 용기를 낸 것입니다.

사실 <비포선라이즈>는 거의 30번 봤을 정도로 저의 인생영화라 할 수 있거든요.

 

 

노트 한권과 DVD를 들고 노트북 앞에 앉아 적어도 한 시간은 넘기자는 각오로 영화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10일이 지났습니다.

일단 기차에서 제시(에단호크)와 셀린느(줄리 델피)가 나누는 대화는 자막 없이도 듣고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스로도 너무 신기해서 고작 열흘 만에 '내 귀가 열렸나' 의심도 합니다.

ㅎㅎㅎ

물론, 기차에서 내리는 장면부터는 또 못 알아듣겠지만요..

 

여하튼, 게을러지지 않게 꾸준히 하는 게 가장 큰 목표입니다.

제발 끝낼 수 있기를..... 아자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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