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여행에서 정말 잘 했다고 생각되는 것 중 하나는...
김유정역에서 탄 레일바이크입니다.
레일바이크는 관광지로 유명한 곳은 거의 있는 편이고..
바다를 끼고 있는지, 산을 끼고 있는지에 따라
지나가면서 볼 수 있는 풍경도 다를텐데요.
레일바이크가 처음인 우리 가족!!
산과 풀, 강과 멋진 다리를 보며.. 춘천 풍경에 그만... 푹 빠졌습니다,

레일바이크는 김유정역에서 탔는데요.
작가의 이름을 딴 명소답게,
책을 테마로 공간을 꾸며, 서점을 연상케했습니다.
덕분에 아이들과 김유정작가, 작품에 대해 이야기해볼 수 있었네요.
저는 뭐든 미리미리 준비해야 마음이 편한 스타일이라서..
전날 저녁에 인터넷으로 4인 가족 오전 10시 탑승권을 예약했는데요.
인터넷으로 예약 했어도, 발권은 매표소에서 해야했습니다.
그런데 미리 예매해둬서 얼마나 다행이던지..
제 앞에서, 당일 4인 탑승권 10시꺼 구입하려던 가족은..
다음 11시 표를 사야했습니다.
4인 탑승권은 4만원
2인은 3만원입니다.
VR 이용권은 1인 5천원~
하지만. 저희가 간 날은 VR을 이용할 수 없었어요..
단체 관광객들이 많아서, 미리미리 줄서서 발권하지 않으면
한참 기다려야 했어요~
그렇게 10시에 레일바이크를 타서 페달을 구르기 시작하는데..
시원한 바람, 화창한 날씨,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져서인지..
우리가족.. 웃음이 떠나질 않더라고요. ^^


4개의 터널을 지났는데, 비눗방울이 나오는 터널도 있고
신나는 음악이 나오거나 은하수를 건너는 듯한 분위기의 터널도 있었어요
아이들과 남편도 정말 와~~~~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김유정역 레일바이크 특징은... 중간에 내려서
관광열차(!)를 타고, 정차하는 곳까지 가야한다는 것...
그냥 레일바이크 타고 쭉~~~ 끝까지 갔으면 싶더라고요.
물론 중간지점에 떡볶이랑 오뎅을 파는 곳이 있어서
빈 속을 달랠 순 있었지만..
레일바이크를 처음으로 타 본 우리 가족은 내심 서운했답니다.

정차한 후, 다시 김유정역까지 돌아가려면,
관광버스를 타고 움직여야하는데요..
이것도 좀 불편하긴 했습니다.
정차한 곳에서 걸어서 관광버스 타는 곳까지..약 10분? 15분?
살짝 김이 새는 기분이었어요.
그래도 멋진 풍경 보며 다리운동 하고,
색다른 터널도 만나서 춘천 김유정역에서의 레일바이크는
좋은 추억을 남겨줬답니다~

참~ ! 아이들은 김유정역 입구에 있는 짚라인에 호기심을 많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우리 집 둘째, 8살 아이도 도전~~~
1인당 만원인데... 슝~~ 갔다가, 다시 쓩~~` 돌아옵니다.
살짝 긴장했지만 무섭진 않았다고 하네요.
춘천 가시면, 김유정역 레일바이크 한 번 타보세요~
가을바람과 더 잘 어울릴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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