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63 1편) 시작은 무모했다 태국 자유여행 - 두 아이와 한달 살기 1편) 시작은 무모했다 무슨 바람이 들었던 걸까. 2년 전, 초등학교 1학년 겨울방학을 앞둔 딸아이와 48개월 된 아들 녀석을 데리고 방콕행 비행기에 올랐다. 애초 계획은 혼자 아이들만 데리고 한 달 동안 외국살이를 해보는 것. 걱정이 되었던지 남편이 이틀동안 휴가를 내고 따라나섰다. 우리가 숙소에 잘 도착하는 것까진 확인해야 한다면서. 하긴, 남편 심정도 이해가 갔다. 내가 워낙 소심하고 겁이 많아서 모험이라는 단어하고는 거의 절교하고 살았으니. 오죽하면 20년 가까이 알고 지낸 친구들조차 단번에 "에이~ 설마. 정말 갈꺼야" 그랬을까. 그런 내가 어쩌다 이렇게 무모한 계획을 세우게 됐는지 하나하나 따져보니, 가장 큰 이유는 부러움이었던 것 같다. 나와 성격이 비.. 2017. 3. 27. 이전 1 ··· 16 17 18 1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