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닭갈비!!!!
닭갈비하면 춘천! 춘천하면 닭갈비 ㅎㅎㅎ
춘천에 도착한 첫 날, 닭갈비 맛집을 찾아나섰습니다.
그런데 닭갈비 맛집으로 추천된 곳이 어찌 그리 많은지....
여기도 가고 싶고, 저기도 가고 싶고...
이 맛도 궁금하고 저 맛도 궁금하고...
결정장애가 있어서, 한참 고민했는데..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나니, 의외로 결정이 쉬워졌습니다.
숙소가 <더 베네치아 스위트>라는 곳이었는데, 주차가 완전 힘든 곳이라
닭갈비 먹기 위해 또 차를 타고 가는 건 고생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숙소에서 가까우면서, 너무 자극적이지 않은 맛으로,
어느 정도 검증된 맛집을 찾기로 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숙소에서 '춘천닭갈비골목'까지 걸어갈만한 거리더라고요?
약 1km 정도였는데, 이정도면 아이들과 함께 걸어도 15분이면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춘천닭갈비골목에서 어떤 맛집을 선택해야 할까..
또 다시 고민했는데, 몇몇 사람들의 후기 중에서 '짜지도 달지도 맵지도 않은 삼삼한 맛'이라는
글을 본 순간 바로 <우미닭갈비>로 결정했습니다.
보아하니, <무한도전>에서 다녀간 곳이더라고요??


저녁 먹기엔 이른 시간에 도착했는데, 이미 가게 앞에서 몇 사람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행인 건, 테이블이 꽤 많아서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고 저희 순서가 되었다는 것....
닭갈비 3인분을 주문하고 우동사리를 추가했습니다.
주문 후, 우리가 할 일은 또 다시 기다리는 것... ㅎㅎ
일하시는 분이 와서 닭갈비가 익을 때까지 잘 섞어주었고,
먹기 좋게 잘라주었습니다.
내가 바쁘게 굽지 않아도 되어서 너무 편했고,
역시, 몇몇 후기에 쓰인 것처럼 맛이 자극적이지 않아 계속 먹어도 물리지 않았습니다.


초5인 딸아이는 닭갈비를 처음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다며,
엄마 아빠가 배부르다고, 더 이상 못 먹겠다고 한 순간에도 남은 닭갈비를 싹싹 긁어서
자신의 그릇에 담았습니다.

초1인 아이는.... 생각보다 많이 먹지 못했는데,
아직 1학년에게는 좀 매운 듯 했습니다.
대신 둘째는 떡과 고구마 사리, 우동 사리를 많이 먹었네요.

닭갈비에는 볶음밥이 빠질 수 없겠죠?
밥도 다 알아서 볶아주셨는데, 배는 부르지만, 또 볶음밥 들어갈 자리는 있더군요.
온 가족이 남김없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 춘천에 오면 또 <우미닭갈비>를 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가게 내부에 물로 세척하는 불판 세척실도 있고,
무엇보다 편하게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다 먹고 난 후, 닭갈비 골목과 이어지는 명동 거리를 돌며
쇼핑도 하고, 주스도 사먹었는데....
점포정리하는 'crew'라는 곳이 있어 모자도 지갑도 아주 저렴하게 득템했습니다.
모자는 1+1, 만원...
지갑도 1+1, 만원,,,
후드티랑 반팔티, 가방도 세일 중이었는데 스타일이 달라서 그건... 안샀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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