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서 닭갈비를 처음 맛 본 초5 딸아이가.... 춘천을 떠나기 전, 다시 한 번 닭갈비를 먹고 싶다고 합니다.
그러자 남편이 이번엔 불판이 아닌, 숯불에 구운 닭갈비를 먹자고 해서,
또 닭갈비 골목을 찾았습니다.
우리가 선택한 음식점은... '원조 숯불 닭불고기'집으로
대로변과 가까운 곳에 자리한 곳입니다.
역시나....... 대기 줄이 있더군요.


오래된 만큼 건물과 화장실 등 외부는 많이 낡았더라고요.
화장실이 2층이고, 문손잡이도 고장나고, 쪼그리고 앉아서 볼일을 봐야하는 ..... ㅡ.ㅡ

저희는 간장양념 1인분, 빨간 양념 2인분 주문했는데...
확실히 맛은 있었습니다. ㅎㅎ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10초에 한 번씩 뒤집어줘야 한다는 점..
안그럼 양념때문에 너무 잘 타서, 굽는 사람은 진짜 정신이 없습니다 ㅠㅠ

잘 구우려 했으나. 잠깐 방심하면....... 사진처럼 금방금방 탑니다. ㅎㅎ
뒤집느라,, 먹기 좋게 자르느라, 몸과 마음이 바쁜데..
그 와중에 또 막국수는 들어갑니다.
이 곳의 막국수 맛은...

춘천여행 첫 날 먹은 <유포리 막국수>보다 양념이 진하고, 조금 매콤합니다.
그래도 고기와 먹으니 찰떡궁합~~
곱빼기 시켜서 남편과 잘 나눠먹었네요.
곱빼기 주문하면 천 원만 추가하면 되는데 양이 상당합니다~ ㅎㅎ
다 먹고 난 후, 불판 닭갈비와 숯불 닭갈비 중 어떤 게 더 맛있었냐고... 이야기 했는데.
(정확히는 '우미닭갈비'와 '원조 숯불 닭불고기'집이 되겠지요?)
아이들은 불판에서 먹은 우미닭갈비를 꼽았고 남편은 원조 숯불 닭불고기에 손을 들었습니다.
저는......... 고기 뒤집기 담당만 아니었다면 숯불 쪽이었을텐데...
편하게 먹는 게 더 좋아서 우미닭갈비에 마음이 동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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