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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시간

여수 맛집) 여수 바다굴구이! 진짜 맛있는 갓김치는 덤~

by 꿈꾸는우주 2019.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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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 가기 전부터, 정말 많이 고민한 것은....

저녁으로 회를 먹을까, 굴을 먹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ㅎㅎ

먹는 게 남는 거라고... 무얼 먹어야할지 정하는 게 진짜 어렵더라고요.

그런데 여수에 자주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회는 다른 곳에서도 많이 먹을 수 있으니..

굴을 맛보기로 했습니다.

여수 사람들은 겨울에 회 안먹고 굴을 먹는다고 하더라고요... ^^

그래서 찾아간 곳은.. 돌산대교 근처 '바다굴구이'.

네이버 맛집으로 검색하면 광고가 너~무 많아서.. 

광고글이 아니면서도 진짜 동네 맛집으로 소문난 곳을 찾느라 애를 좀 썼습니다.. 

그래서인지 이곳 여수 바다굴구이도 블로그 리뷰는 몇 개 없고 다 시간이 많이 지난 것들이었지만..

몇 개의 리뷰만으로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찾아갔네요.

가게가 크지 않고, 테이블도 많지 않습니다.

저희가 좀 늦은 시간에 가기도 했지만.. 아직 굴을 먹기엔 조금 이른 때라, 손님도 없었어요.

하지만... 나오는 밑반찬마다 너~무 맛있더라고요.

특히 갓김치!!

명동게장, 진남횟집 등등 여수의 맛집이라는 곳에서 나오는 갓김치는.. 저리가라 입니다.

사장님께 물으니.. 봄에 담아 숙성된 갓김치라 맛있다고 하시던데..

정말 일품이었네요. (갓김치 사진이 없네요 ㅠㅠ 너무 정신없이 먹느라..)

 

굴에 갓김치를 올려서 먹으라고 알려주셨는데..

나중에 굴죽에 곁들여먹으니.... 배가 터질 것 같은데도 계속 들어갑니다..

저희가 주문한 건.. 굴구이 (대), 굴찜 (대), 그리고 굴죽...

맛은 확실히.. 굴구이의 손을 들어줘야겠더라고요...

물론 굴찜 맛도 기가 막히지만요.. ㅎㅎ

지금보다 1월에.. 찬바람 불 때 굴은 크기도 더 커지고 맛도 더더더더더 맛있다고 하니..

그때 다시 한번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굴죽은 아이들이 진짜 잘 먹어요.

굴죽 위에 땅콩가루를 뿌려주셨는데

그래서인지 훨씬 고소하고, 굴은 안먹겠다는 조카도 굴죽은 먹었습니다.

참!! 굴라면도 있었는데.. 아이들이 너무 배고프다고해서 굴라면은...

굴이 익기 전에 먹으려고 두어개 주문했는데..

굴이 들어간 라면도 일품입니다 ~

굴을 처음 먹어본 딸아이가 진짜 맛있다고.. 다음에 또 먹자고 하더라고요.

해산물이라면 고개부터 절레절레 흔드는 아이인데.. 

어른들은 술 안주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어서...

다 먹고 일어나자, 굴이 담겨있던 솥이 텅텅~~~ 

친절한 사장님께서 밑반찬도 채워주시고 맛있게 먹는 방법도 알려주셔서

잘 먹고 왔답니다.

여수에 굴 먹으러 가시거든.. 한 번 드셔보세요~

사장님 왈,,, 좀 더 추워지면.. 빈 자리가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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