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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교토 5박 6일

오사카 숙소 _ 카몬 호텔 난바(Kamon Hotel Namba)/ 친절하고 독특!

by 꿈꾸는우주 2023.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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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에 다녀왔는데 이제서야 핸폰 갤러리에서 하나하나 꺼내 정리하고 있네요.

이 게으름이란... ㅠㅠ 

제가 오사카 여행을 결정하고 난 후 가장 고민이었던 것은 바로 숙소에요.

미리미리 계획을 정하고 실행에 옮겼더라면 조금 더 저렴하게 숙소를 예약할 수 있었겠지만

약간 즉흥적으로 정한 여행이라 여행 일정이 한 달 정도 남았을 때 숙소를 정하려 하니...

숙박 가격이 올라서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숙박비의 기준을 좀 정해놓고 숙소를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되도록이면 1박 기준, 4식구가 묵을 때 10만원 ~ 15만원 전후면 좋을 것 같았어요.

또 오사카 여행은 뚜벅이로, 또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거라 무조건 위치가 환상인 곳을 잡기로 마음 먹었어요.

그때 눈에 들어온 곳이 바로 난바에 있는 '카몬 호텔 난바' 였어요.

카몬 호텔 난바 입구.. 골목에 위치해 있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골목에 있었고, 그리 규모가 크지는 않았으나

저희 가족 모두 대만족이었어요.

그 까닭은 지금까지 본 숙소와는 완전 달랐거든요.

저희가 묵은 방은 '프라이빗 룸'으로 '4인 벙크 베드'가 있는 게스트 룸이었어요.

침대가 4개인데 2개는 2층 침대 느낌이라 저희 아이둘 2명은 2층 침대에서 잤어요(초등 고학년과 중학생)

또 텔레비전 불빛을 차단할 수 있도록 블라인드가 달려 있어서 뭔가 따로 또 같이 있는 느낌이었어요.

이곳 2박 가격은 택스 포함 29만원 정도..

아고다에서 퍼온 사진

저는 여행 중에 해야 할 숙제? 같은 게 있었는데

덕분에 아이들과 남편은 TV를 볼 때 저는 조용히 침대로 와 블라인드를 내리고 할 일을 했어요.

또 조금만 걸어 나가면 완전 번화가라 이것저것 먹을 거 사들고 숙소에 와서 먹기도 하고

주변 맛집을 검색해 라멘도 먹었어요. 

아이들이 편의점에서 털어온 음식... 당고가 너무 맛있다고 해서 여러 번 사서 먹었어요

오코노미야끼도 사와서 먹었지요.

처음에 이 숙소를 찾기 위해 지하철에서 내려 캐리어를 끌고 걸었는데....

초행길이다보니, 좀 걸어야했고, 주위는 어둑한데다, 구글 네비가  골목골목으로 안내해서

살짝 긴장하긴 했어요

왜그리 길에서 담배들을 많이 피는지.. 우리 둘째(고학년)가 냄새 때문에 투덜거렸거든요

그런데 숙소를 잡고 나서 보니..아이들은 너무 특색있다고 우리 집 침실도 이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이곳에서 이틀 묵었는데...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 다들 아쉬운 마음이었답니다.

참고로 조식은 여기서 먹지 못했어요.

제가 아고다에서 예약할 때 조식이 가능한 방은 모두 마감이라......... ㅠㅠ

조식도 맛보았다면 좋았을텐데. 그 점이 아쉽네요

그래도 근처에 쿠로몬 시장이 도보로 180m... 인근 식당가에서 잘 먹었답니다.

럭셔리한 호텔 대신, 뭔가 특색있는 호텔을 원한다면.. 이곳 추천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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