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맛집] 소녀방앗간에서 착하고 건강한 한식 먹기!

서울숲 근처 맛집!

소녀방앗간에서 착한 가격으로 맛있는 비빔밥 한그릇 ~

 

언젠가 인터넷에서 '소녀방앗간' 이야기를 본 적 있습니다.

20대 젊은 '소녀'가 시골에서 할머니들이 직접 만든 음식으로 밥상을 차려내는

음식점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서울숲에 갔다가, 근처 맛집을 검색하니 '소녀방앗간'이 턱하니 떠오릅니다.

 

서울숲에서 그리 멀지도 않아서 걸어가기에도 적당한 거리..

길게 줄이 늘어서있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워낙 회전율이 빨라서 그런지

마침 테이블이 한 자리 비어 있습니다.

 

 

메뉴는 요일마다 조금씩 다른데,

제가 간 금요일에는 '산나물밥'과 '참명란비빔밥'.

 

달력처럼 생긴 메뉴판에는

반찬과 밥, 양념장이 다 어디에서(!) 탄생했는지

적혀있습니다.

 

가격도 착하네요.

 

 

물은, 취나물을 끓인 차 라고 합니다.

취나물도 끓여서 마실 수 있다니...

정말 먹어도 되는 걸까 싶었는데

향도 좋고, 맛도 깔끔합니다.

 ^^

 

밥은 하나씩 주문해서 먹어봤습니다.

맛이 심심하지 않고, 조미료 맛도 물론 나지 않고,

입맛에 정말 딱 맞습니다.

 

참명란비빔밥은 집에서 한 번 해먹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간단하면서도 구수한 참기름 맛이 일품입니다.

 

산나물비빔밥은 함께 내어 준 간장을 넣고 슥슥 비비자,

그윽한 나물향이 올라옵니다.

 

화려하지 않지만, 정성이 묻어나는 밥상이었습니다.

 

내 몸이 건강해지는 음식이 먹고플 때,

찾아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주차는 가게 앞에 2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지만,

바로 앞이 공사중인데다, 골목이라.. 좀 복잡해보입니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