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꿀팁

해외여행갈 때 유용한 8가지 필수 어플과 솔직 후기!

by 꿈꾸는우주 2017. 4. 12.
반응형

해외여행갈 때 유용한 필수 어플, 솔직 후기 남겨봅니다~

 

 

사실 저는 여행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모험, 호기심, 변화 등 새로움을 추구하는 단어들과 친하지도 않았고요.

'집 나가면 개고생'이라는 생각에 끄덕끄덕 완전 동의하는, '집순이'였습니다.

그런 제가 조금씩 여행에 눈을 뜨고, 아이들과 저 셋이, 때론 양가 부모님과 함께

자유여행을 다니게 된 것은 순전히 상상 이상의 스마트한 어플들 덕분이었습니다. 

 

무언가에 홀린듯 방콕행 얼리버드 티켓을 끊었던 2015년 8월....

한 번도 가보지 않은 태국에서 어떻게 한 달 동안이나 아이들과 살아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티켓을 결제할 때의 그 용기는 다 사라지고 걱정과 두려움을 동반한 후회가 밀려왔습니다.

 

태국여행 가이드북부터 에세이, 사진집 등 여러 권의 책을 정독했고

시간이 날 때마다 인터넷으로 정보를 찾았습니다.

그때 알게 된 몇몇 어플들로 무사히 태국과 대만, 오키나와를 자유롭게 여행했습니다.

지금도 요 어플들을 보면서 언제 갈까, 어디로 갈까, 기분좋은 고민을 합니다. :)

 

 

 

 

1. 아고다(agoda)

제가 처음 써본, 그래서 가장 많이 놀랐던 어플, 바로 '아고다(agoda)' 니다.

아고다를 play store에서 검색하면 별점 4.5로 다른 호텔 예약 어플보다 평점이 높습니다.

검색이 쉽고, 조건 검색으로 내가 원하는 숙소를 찾을 수 있어 굉장히 편리합니다.

저는 주로 '가족친화형' 시설을 필터로 적용하는데요.

가족 여행자들이 묵었던 숙소 중에서 후기가 좋은 숙소들이 검색되어 선택하기가 수월합니다.

보기에 편하고, 숙소 위치 확인이나 결제하기도 간편합니다. 

취소 수수료가 무료인 상품도 있고, 바로 결제되는 상품도 있으니..

예약할 때는 꼭 확인해봐야 합니다.

참! 결제 시에는 한국 화폐가 아닌 현지 화폐단위로 설정해야 수수료를 덜 낸다고 합니다.

 

 

 

 

2. 호텔스 컴바인(HotelsCombined)

태국여행 때는 방콕, 치앙마이, 빠이 등을 다니면서 아고다로 숙소를 검색했습니다.

대만여행 때는 '호텔스 컴바인(HotelsCombined)'이라는 어플을 알게 되어 스마트폰에 설치했습니다.

별점 4.1로 아고다보다는 낮지만, 아고다, 익스피디아, 부킹닷컴, 호텔스닷컴과 같은 호텔예약 사이트의 상품들이 '호텔스 컴바인'에 죄다 모여있습니다.

가격 비교까지 한 번에 되는 어플이라 그런지, 같은 숙소의 같은 조건이어도 조금씩 가격이 다른 게 눈에 보입니다.

그 중에 마음에 드는 조건을 클릭하면, 해당 호텔예약 사이트로 넘어가 결제되는 방식입니다..

심지어 다른 사이트에서 예약할 때보다 얼마를 더 아끼게 됐는지 계산되어 나오기까지 합니다..

맘에 드는 숙소를 찾았을 때 결제하기를 누르면 영어로 정보를 입력하게끔 나올 때도 가끔 있는데,

어렵지 않습니다. 당황하지 마세요~ ^^;

여행준비 중이라면, 호텔스컴바인 어플 한번 사용해보세요. 추천합니다.

 

참! 아고다와 마찬가지로, 예약할 때 취소 수수료 부분을 꼭 확인하세요.

체크인 일주일 전까지만 취소하면 수수료 내지 않는 예약과 바로 결제되는 예약이 있습니다.

 

 

 

 

 

3. 에어비엔비

호텔스컴바인에서도 맘에 드는 숙소를 찾지 못했다면, 에어비엔비에서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 같습니다.

저는 대만 여행 때, 호텔 숙박료가 너무 비싸서 에어비엔비를 이용했는데요.

깔끔하고 반듯하게 정리된 호텔에서의 하룻밤과 사뭇 다른, 친근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테리어나 가구, 집안 분위기를 보면 집주인의 취향도 쉽게 파악되는데, 그 집에서 며칠 묵다 보면,

마치 멀리 살고 있는 지인의 집에 놀러온 것 같은 착각도 듭니다. 

후기나 사진을 잘 보고 결정해야 하는 것도 있지만, 에어비앤비로 숙소를 정할 때는 무엇보다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예약하기 전에는 대충 어디쯤에 있는 숙소인지만 보여줄 뿐, 정확한 주소가 나오진 않거든요. 

집주인과 채팅이 가능하니, 비수기나 장기간 대여시에는 결제 전에 숙박료를 잘 타협(!)할 수 있는 것도

에어비엔비만의 장점인 듯 합니다.  

 

* 에어비엔비에서 아파트 빌린 후기 : http://children-travel.tistory.com/16

 

 

 

4. 구글 지도

저는 성격상 불안증이 심해서 대충이라도 일정표를 짜놔야 마음이 편합니다.

아이들, 부모님과 함께 다닐 때가 대부분이라서 제가 헤매면 다 같이 헤매게 되니까요....

그래서 숙소를 정한 다음, 저는 꼭 '구글 지도'라는 어플을 열어서 여행지의 필수 관광지와 숙소가 얼마나 떨어져있는지

도보로는 몇 분 정도 걸리고 대중교통 이용은 어떻게 하면 되는지 등을 살핍니다.

집에서도 해외의 음식점과 교통편등을 검색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신기하던지 무조건 받아야 하는 앱이라고 자신합니다.

 

'구글지도'는 외국에 나가서도 굉장히 유용한 앱 중 하나인데요.

한 마디로 내 손안의 네비게이션인지라, 내가 가고 싶은 곳은 어디든 안내해줬습니다.

근처 음식점을 검색하면 쭈루룩~ 후기와 사진, 메뉴, 가격, 영업시간까지 다 나옵니다.

저는 늘 못미덥던 막내딸이었는데 구글 지도 덕분에 친정 부모님께 인정도 받았습니다.

어디 갖다 놔도 잘 싸돌아(!) 다닐 애라면서....

 

 

 

'구글지도'를 이용하다 알게 된 한 가지!

만약 아고다나 호텔스컴바인을 통해 마음에 드는 숙소를 발견했다면

'구글지도' 어플을 열고, 그 호텔을 검색해보세요.

숙소 이름이 뜨면, 그 이름을 한번 더 터치... 그럼 숙소에 관한 정보가 뜨는데요

이곳에서도 가격과 후기,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간혹 호텔스컴바인이나 아고다 보다 더 저렴하게 뜨기도 한다는 것!!!!!!!

 

저는 지난 오키나와 여행 때, 호텔스컴바인에서 보고 숙소 한 곳 가결제했었는데요.

여행날짜가 가까워왔을 때, 구글지도에서 똑같은 숙소명을 검색하니 가결제했던 금액보다 훨씬 저렴하더라고요.

그래서 '체크인 일주일 전 취소 수수료 무료' 였던 가결제 상품을 얼른 취소하고

구글지도에서 본,  같은 숙소, 같은 조건의 상품을 더 저렴하게 결제했습니다.

취소가 불가능한 '바로 결제' 상품이라 할인을 더 많이 해준게 아닌가 싶은데요.

아고다나 호텔스컴바인에는 비어있는 객실이 없다고 나왔지만 구글지도에는 버젓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5. 구글 번역

'구글 번역'어플도 굉장히 유용하게 잘 썼는데요.

특히 오키나와 숙소에서 세탁기를 돌릴 때 정말 '구글 번역' 의존도가 최고였습니다.

짐을 최대한 줄인다고 옷을 넉넉하게 가져오지 않았던 터라,

세탁기를 보자마자 당장 빨아서 입혀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는데요.

세탁기의 모든 설명이 일본어로 쓰여 있어  무슨 말인지 도통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구글번역 어플을 열고, 일본어를 한국어로 번역하라고 설정한 후, 카메라 버튼을 눌러

사용방법이 쓰여있는 곳에 갖다 댔습니다.

 

그리고 촬영 버튼을 누르자, 자동으로 글자를 인식, 궁금한 부분을 터치하면 바로 번역이 되었습니다.

즉시 번역 기능도 있어서 카메라로 따로 찍지 않아도,

그냥 카메라를 대기만 해도 일어를 한국어로 바꿔서 보여주기까지 했습니다..

그때 그 자리에 있던 우리 가족들은 어플의 기능에 감탄하며 숙소에 있던 전기밥솥으로 밥도 해먹었습니다.

번역해주니 못할 것이 없더라고요 ^^

 

* 오키나와에서 찍은 사진이 없어서, 집에 있는 영어책으로 구글번역을 해봤습니다. 하얀색 네모칸 쳐진 부분을 손으로 터치하면 한국말로 번역되어집니다.

 

 

6. 스카이스캐너 (sky scanner)

한국에서 해외로 나갈 땐 인터넷 검색창에 '대만 항공권', 또는 '태국 항공권'이라고만 쳐도

어떤 항공사에서 몇 시에, 어떤 가격으로 비행을 하는지 정보가 잘 나옵니다.

그런데 해외에 있을 때, 다른 곳으로 이동하려면 스카이스캐너만한 어플이 없는 듯합니다.

스카이스캐너는 별점 4.5로, 전세계 항공사들의 노선을 검색해 비행 시간대와 가격 등을 알려주는데요.

달력에 표시된 초록색, 노란색, 빨간색으로 가격이 높거나 낮은 때를 미리 알 수 있습니다.

 

 

 

저는 방콕에서 치앙마이 갈 때, 치앙마이에서 방콕으로 다시 돌아올 때 스카이스캐너에서 항공권을 예매했는데요

우리는 급할 게 없는 느긋한 여행객들이었으므로 가장 저렴한 날 떠나고 가장 저렴한 날 돌아왔습니다.

대부분의 항공권이 그러겠지만, 스카이스캐너에서도 미리 예약할수록 가격이 저렴합니다.

 

스카이스캐너의 또 다른 장점은 어디든지 언제든지 가장 최저가로 떠날 수 있는 노선 검색이 가능하다는 것인데요.

가끔 이 검색서비스를 클릭하며, 언젠간 항공권과 숙박료 모두 최저가로 가장 알뜰한 여행을 해봐야겠다고 다짐하곤 합니다.  ^^

 

 

 

 

7, 플레이윙즈

항공권 특가정보를 알려주는 어플로는 플레이윙즈가 있습니다.

별점 4.7로 꽤 만족도가 높은데요.

관심지역만 잘 설정해 놓으면 띠링, 띠링, 특가가 뜰 때마다 바로바로 알려주어 종종 손이 떨립니다.

그냥 확 저지를까? 말까?  뭐 이런 떨림이죠... ^^;;

 

추천 포인트와 예매 팁까지 같이 안내가 되는 것도 플레이윙즈의 장점!!

결제하기가 조금 번거롭긴 해도 최저가만 예매할 수 있다면 이쯤은 문제되지 않습니다.

저는 늘 한발 늦게 예매하기를 누른 터라, 좌석이 없을 때가 많았지만...

여행을 생각하고 있다면, 유용한 앱이라 생각됩니다.

 

 

 

8. 우버 (Uber)

태국에서는 우버때문에 택시기사들이 망할 지경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태국에서 우버 이용률이 높다는 뜻일텐데요.

저도 방콕에 있을 때, 사용해봤습니다.

수완나폼에서 메가방나까지 갔었는데요.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우버기사님의 친절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엄청난 친절을 베풀어주신 건 아니었고요.. ^^;;

메가방나에서 어떤 매장을 갈거냐고 하시길래 이케아에 갈 거라고 했더니

이케아 입구까지 가서 내려주었습니다. 유모차도 손수 펴주셨고요...

사소한 것이었지만, 덥고 습한 날씨에 아이들 데리고 입구찾는 것조차 힘들었던 저에게는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허나.....  잠시 후, 알림메세지를 보니 500바트가 결제되었더군요.

350바트에서 400바트 정도 예상했던 저로서는 예산초과였지만..

이케아 앞까지 데려다주었고, 감동도 받았으니 그걸로 됐다고 마음을 다독였습니다 ^^;

 

 

주변에서 우버를 이용한 분들 얘기를 들어보니,

요금은 방콕택시보다 저렴했다는 분도 있고 더 비쌌다는 분도 있는데요.

콜택시처럼 편리하고, 따로 결제하지 않아도 미리 등록한 신용카드에서 요금이 빠져나가니

현금이 부족할 때는 유용한 듯 합니다.

 

 

*

 

해외여행갈 때 유용한 8가지 필수 어플과 솔직 후기....

도움이 되셨나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