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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일상

경주 여행 - 대명리조트 아쿠아 월드, 배낚시, 야경 투어

by 꿈꾸는우주 2017.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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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경주 여행

 

 

어쩌다보니 경주에 가게 되었습니다.

부모님과 아이들 모두 함께 말이죠.

이번에는 어른 넷, 아이 둘 해서 모두 6식구였습니다.

 

여행기간은 2박 3일..

뭘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숙소였던 대명리조트에서 배낚시와 야경투어를 신청했습니다.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는 낚시체험은 주말과 공휴일에는 성인 2만 5천원, 아이 1만5천원,

주중에는 성인 2만원, 아이 1만원 이었는데요.

체험시간은 총 2시간 정도이고, 배낚시를 하는 곳까지 직접 운전해서 가면, 그곳에서 선장님과 만나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대명리조트에서 배를 타러 가는 곳까지는 차로 약 25분 정도 걸렸던 것 같은데요.

지진여파인지, 주말인데도 관광객이 많지 않아 도로가 한산했습니다....

 

저희에게 낚시를 알려주신 선장님 배에는 해병대 마크가 그려져있었는데요.

다른 배달과 달리 색깔도 빨간색이라 금방 눈에 띄었습니다.

 

참! 배낚시를 나갈 때는 반드시 신분증을 소지해야 하는데요.

배에 타기 전, 경찰이 와서 확인을 하더라고요...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경찰을 보자마자 살짝 얼었지만...

신분만 확인하고는 바로 가셨습니다...

 

자, 이제 바다로 출발!~ ^^

선장님은 미끼를 끼우는 법부터 낚시대를 들어올리는 것 등 굉장히 친절하고 자세하게 잘 알려주셨습니다.

그 덕분에, 친정아버지만 아주 오래전에 딱 한 번 바다낚시를 해보셨고

나머지는 모두 처음이라 엄청 헤맸는데 고기가 꽤 잡혔습니다. ^^

 

가장 먼저, 어머니의 낚싯대에 성대가 걸려들더니,

딸 아이의 낚싯대에는 가자미가, 남편의 낚싯대에는 보리밀이..

그리고 우리 아들이 자기 것이라며 앞을 지키고 있었던 낚싯대에서는 쭈꾸미가 올라왔습니다.

저는 사진 찍고 다니느라 낚싯대를 지키지 않았는에

여기서 한 마리, 저기서 한 마리 올라오는 걸 보니 손맛을 느끼지 못해도 참 재밌더라고요. ^^

 

 

 

성대는 특이한 울음소리를 냈는데, 지느러미를 쫙 펴자, 마치 새처럼 날아가버릴 것만 같았습니다.

이렇게 멋있는 물고기가 있었다는 걸 저는 처음 알았네요..

 

낚시를 하면서, 선장님이 미리 준비해온 회를 먹기도 했는데요

바다에서 바닷바람 맞으며 회를 입에 넣으니,,,,, 음~~ 정말 달았습니다..

6살인 우리 아들도 맛있다며 초장에 푹 찍어 몇 첩을 먹을 정도로요.^^

 

바다 낚시를 끝내고 선장님께 횟집도 추천받아 거기서 전복죽과 회, 생선구이도 먹었는데

고것도 아주~ 꿀맛이었습니다. ^^(식당 이름이 생각나지 않네요.... ㅜ.ㅜ)

 

그렇게 점심까지 거하게 먹은 우리는... 숙소로 돌아와서 한숨 푹~~ 자고 난 후에 야경투어에 나섰습니다.

 

야경투어는 저녁 7시에 리조트 앞에서 출발해서 10시 정도에 다시 리조트로 돌아오는데요.

투어요금은 대인 13000원, 경로 11000원, 청소년 10000원, 초등학생 8000원, 유아 7000원이었습니다.

코스는 교촌한옥마을, 첨성대, 신라왕궁영상관, 동궁과 월지(안압지)로,

가장 먼저 중앙시장에 들러 먹거리도 조금씩 사곤 했습니다.

닭강정이 제일 줄이 길더군요...

 

 

대형버스로 다니다보니, 주차 걱정 없어서 편하고 문화해설사의 설명도 곁들여져 정말 좋았습니다.

첨성대와 동궁과월지의 야경도 정말 멋있었고요...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투어는 오전과 오후에도 있는데 야경투어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다음날에는 아쿠아월드에서 아주 신나게 물놀이를 했습니다.

사람들이 아주 붐빌 정도로 많진 않더라고요.

유아들이 놀기 좋은 풀, 어린이들에게 적당한 풀, 어른들이 느긋하게 몸을 풀기 좋은 풀 등..

상당히 잘 되어 있었고, 야외 풀장도 온도가 따뜻한 곳이 있어서 춥지 않게 잘 놀았습니다.

 

요즘에는 위메프에서 경주 아쿠아월드 소인시즌권도 판매하던데.

4월까지 등록하면 올해 안에 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으니 가까이 살면 정말 득템이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지만 저처럼 타지에서 온 사람에게도 현장할인을 해주었습니다.

홈페이지에는 지역주민 할인 안내만 되어 있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할인을 받아서 좋았습니다.

숙박객에게도 할인을 해주고요.. ^^

 

리조트 안에 있는 한식집도 가봤는데 깔끔하고 정말하게 아주 잘 나왔습니다.

메뉴는 된장찌개와 해물칼국수, 키즈메뉴였는데... 맛도 좋았고요 ^^

 

 

어쩌다보니 가게 된 경주 여행, 별다른 준비 없이 리조트에 가서 배낚시도 신청하고 야경투어도 신청했는데

아주 재밌게 잘 놀다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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