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국적술집, 광화문 몽로
-박찬일식 닭튀김, 명란스파게티, 수제소시지 올린 라구 파스타, 매콤한 소고기 커리라이스
그리고 생맥주 대동강 Pale Ale, 바이엔 슈판 헤페바이스
갑자기 비가 내리던 날.
운이 좋게도 광화문에서 약속이 있었습니다.
모처럼 만난 네 여자는 분위기 있는 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었고,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몽로로 향했습니다.
이곳 셰프, 박찬일씨의 책을 보며 꼭 한 번 가보고 싶었거든요.
모두가 만장일치로 시킨 메뉴는 '박찬일식 닭튀김'
라이스페이퍼와 같이 튀겨진 치킨이 어찌나 맛있는지..
원래 계획에도 없던 생맥주를 주문해서 같이 먹었습니다.
박찬일식 닭튀김을 보면 날개가 달린 것 같아 엔젤 치킨, 날개달린 치킨 이라고도 한다는데요.
정말 바삭바삭하고, 살짝 매콤한 맛이 감돌아 느끼하지도 않습니다.
반찬으로 같이 나온 열무절임이 새콤달콤해서 같이 먹으니 더 맛있었습니다.
생맥주는 대동강과 바이엔 두가지를 주문했는데..
대동강은 향이 조금 쎄서,, 저는 노말한 바이엔이 더 술술 넘어갔습니다.
명란스파게티는 염도가 낮은 명란과 스파게티가 만나 정말 담백하면서도 고소해서
이것 역시 술술...
닭튀김과 명란스파게티, 너무 맛있었습니다.
반면 '수제소시지올린 라구 파스타'는 간이 좀 쎄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소스가 짜서, 밥 한공기 비벼먹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
워낙 입맛이 촌스럽고 보통스러워서 그런가봐요.
소고기 커리라이스는 솔직히 평범하지는 않은 맛이었지만 그렇다고 맛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커리는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지도요..
그래도 꽤 만족했던 몽로에서의 점심이었습니다 ~^^
* 주차장은 공간이 거의 없어서, 만약 차를 가져가신다면 전화해서 물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문의하니 도착하면 전화를 한 번 달라고 했거든요. (02-722 - 8767)
* 평일에는 11:30분부터 영업하지만, 토요일에는 오후 5:30분부터 문을 연다고 합니다
* 메뉴판 참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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