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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시간

우리나라 최초 중화요리 맛집, 인천 차이나타운 '공화춘'

by 꿈꾸는우주 2017.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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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 중화요리 맛집 인천차이나타운 '공화춘'

 

공화춘 짜장면과 삼선짬뽕, 탕수육 먹기~

 

 

인천공항에 갈 때 빼고는 한 번도 인천땅을 밟아본 적이 없었는데  짜장면 먹으러 처음 가봤습니다.

나들이도 할 겸, 맛있는 것도 먹을 겸 찾아갔는데 저는 정말 깜짝놀랐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짜장면을 먹기 위해 줄서는 것을 보고....

여러 개의 짜장면집이 한곳에 모여있는 것도 신기했는데 짜장면 집마다 줄 서 있는 모습도 정말 장관이더군요.

(우리가 갔을 때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릴 때라 사람들의 옷차림이 아직 겨울이네요.

핸드폰 사진을 정리하다가 이제야 포스팅을...^^;)

 

 

 

단체로 온 사람들도 있고, 삼삼모여서 여행 온 사람들도 있고

가족단위 여행객들도 있고.. 정말 다양했습니다.

중국사람들도 정말 많았고요.

 

우리는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공화춘으로 정했습니다.

공화춘은 20세기 초 개화기에 중국인들이 인천항을 통해 들어와 인천에 자리를 잡으면서 우리나라 최초로

생긴 중국요리 음식점입니다.

1905년에 문을 연, 무려 100년이 넘은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한동안 사정이 어려워져서 운영을 중단했다가 1998년에 공화춘 재건 프로젝트를 시작,

2004년부터 인천차이나타운에 자리를 잡고 같은 상호로 중화요리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공화춘 대표의 미담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지역의 한부모가정이나 소년소녀가장들을 돕고 있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오랫동안 나눔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는 기사였습니다.

 

그럼, 이곳의 음식은 어떤 맛일까? 다른 중국요리집과 어떻게 다를까...

엄청 기대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공화춘짜장면과 삼선짬뽕, 탕수육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있으니, 탕수육은 이제 필수메뉴가 되었습니다.

 

 

가장 특이했던 것은, 공화춘짜장면에 들어있는 고추!

고추가 들어간 짜장면을 저는 처음봤습니다.

청양고추만큼 맵지는 않았지만, 약간의 고추 덕분에 꽤 개운한 짜장면을 맛보았습니다.

 

그렇다고 아이들이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 초딩 3학년과 유치원생들도 잘 먹었거든요.

 

 

짬뽕은 해물이 참 신선하다는 느낌이 식감에서 팍팍 느껴졌습니다.

양이 넉넉하다는 점도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짬뽕도 약간 매콤한 정도라서 저는 참 좋았습니다.

너무 매우면 속이 쓰려서 못 먹거든요.

 

탕수육은,,,, 솔직히 차이를 특별히 느끼지 못하겠더라고요.

그냥 달콤한 탕수육 정도?

그래서 아이들은 무지 맛있게 먹었습니다.

 

 

공화춘에서 짜장면을 먹으려면 약간 대기를 해야하는데요.

워낙 회전율도 빠르고 좌석도 많아서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습니다.

십분? 십오분 정도?

 

 

 

공화춘에서 짜장면을 먹고 나서, 소화도 시킬 겸, 바로 붙어있는 동화마을을

여유롭게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주차는 차이나타운 공영주차장 건물도 있고 무료주차가 가능한 인천항 8번 부두도 있던데,

저희는 차이나타운 근처, 지하철 다니는 다리 밑에다 했습니다.

이곳도 주차요금이 공영주차장과 같이, 30분에 1000원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후에는 15분에 500원이고요..

조금 걸어야해서 그렇지, 주차 공간이 없는 편이 아니었습니다.

 

만약 대중교통을 이용시에는 인천역에서 내리면 바로 맞은편이 차이나타운이라 훨씬 이동이 수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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