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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시간

노원구 맛집, 일본 라멘과 덮밥이 맛있는 '마루기'

by 꿈꾸는우주 2017.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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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맛집 '마루기'에서

차슈라멘, 마루기동, 부타쇼가야끼정식 먹어본 후기

 

 

서울시립과학관에서 신나게 관람한 후,

배가 고파진 우리 가족은 메뉴 선정에 들어갔습니다.

일단 뭐가 먹고 싶은지 하나씩 얘기하기로 했습니다.

 

그때, 초딩 아이가 기다렸다는 듯이 일본 라멘을 외쳤습니다.

만화책 '라면요리왕'을 보고 일본 라멘에 완전 푹 빠진 아이는 벌써 몇년 째....

외식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일본 라멘을 외칩니다.

차슈라멘, 쇼유라멘, 미소라멘, 돈코츠라멘 등등...

오키나와 가서도 일본 라멘부터 외쳤을 만큼 진짜 전문가가 다 됐습니다.

 

유치원생인 둘째는 돈까스가 있는 밥이 먹고 싶다고 하니,

엄마 아빠의 메뉴는 고민할 필요도 없게 되었습니다.

일본 라멘과 덮밥이 있는 식당...

 

 

그래서 '노원구 맛집'으로, '서울시립과학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으로 검색에 들어갔습니다.

여러 군데 후기가 나왔지만, 저희가 선택한 곳은 약 2.8KM 거리에 있는 마루기 였습니다.

차로 6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으니, 이보다 더 좋은 선택이 없었습니다.

우리는 무지 배가 고픈 상태였거든요.

 

마침 우리가 갔을 때는 점심시간이 거의 끝났던 터라, 손님이 많이 없었습니다.

먹기 시작하자 테이블이 만석이 될 만큼 가득 찼지만요...

 

그럼 맛에 대한 후기를 솔직하게 써보겠습니다.



남편이 주문한 부타쇼가야끼정식은 돼지고기를 강한 불에 볶아낸 것으로,

아이들이 먹기 좋게 짜지 않고 고기도 부드러웠습니다.

밥맛도 괜찮았고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미소된장국은 그저 그랬다는 것..

남편은 일본 음식 중에서 미소된장국을 가장 좋아해서,

일본음식점에 가면 국만 두 세번 리필해서 먹을 정도인데

마루기에서는 그게 조금 아쉽다는 군요.

 

초딩이 주문한 차슈라멘은 남편도 아이도 만족도가 굉장히 컸습니다.

국물도 짜지 않고, 면발도 탱탱해서 아이는 지금까지 먹어본 일본 라멘 중 가장 맛있었다네요.

 

곱배기로 시켜줬는데 숙주 하나도 남기지 않고 먹었으니.. 정말 맛있었나봅니다.

남편도 훌륭한 맛이라며 아이의 라면에 계속해서 젓가락을 드리밀었습니다.

 

저는 '마루기동'이라는  덮밥을 주문해서 둘째와 같이 먹었습니다.

모듬덮밥으로 가츠동, 에비동, 가라아게동을 모두 맛볼 수 있는 덮밥이라고 메뉴판에 쓰여있는데다,

맵지 않다고 해서 먹었는데요. 솔직히... 조금 짰습니다.

 

소스가 튀김옷에 잔뜩 배여있었기 때문일까요.

그래도 남기지 않고 싹싹 다 비웠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원래 '냉라멘'으로 생활의 달인에 나왔다고 합니다.

조금 매울 것 같아서 주문하지 않았는데... 다음에는 냉라멘을 꼭 먹어봐야겠습니다.

다음에 노원구나 서울시립과학관에 오면 다시 한 번 마루기를 찾겠다는 말씀!

 

주차는.. 근처 유료 주차장에 했지만, 노원역 2번 출구에서는 1분도 안 걸리는 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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