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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한달 살기

5편) 태국 자유여행, 방콕에서 치앙마이, 타이라이언에어

by 꿈꾸는우주 2017.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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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자유여행 - 두 아이와 한달 살기

 

5편) 방콕에서 치앙마이로 '타이라이언에어' 타고 이동하기 

 

태국에 치앙마이가 있다는 것을,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처음 알았다.

이곳이 여행자들에게는 방콕보다 더 인기있는 핫플레이스라는 것도.

그동안 태국하면 무조건 방콕, 파타야 였다.

 

사실 큰아이가 33개월 정도 됐을 때,

반짝세일하는 패키지 여행으로 3박 4일동안 방콕과 파타야를 다녀온 적이 있다.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사진찍고 관람하고 체험하고 마사지 받고... 그런 여행이었다.

솔직히 걱정할 것도 없고 불안할 것도 없는 정말 편한 여행이었다. 차편이나 숙소를 알아볼 것도 없었으니.

 

그런데 여행 내내 피곤하고 지친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모두들 대형버스에서 내려 이곳저곳 관람할 때도 나와 남편은 '이번에는 쉴게요'하고 버스에 남아있기도 했다.

출발할 시간이 되었을 때야 화장실이 급하다며 일어서는 아이를 보며 난감할 때도 많았다. 

자유시간인 저녁에는 가이드에게 얘기하고 카오산 로드로 향했는데 그토록 가고 싶었던 카오산 로드에 실망만 하고 왔다.

너무 정신없고 시끄럽고 지저분해서.

 

이유는... 아이 때문이었다. 아이가 있으니, 보는 눈도 기대치도 달라진 것이다.

아직 어린 아이가 어른들의 일정에 맞춰 따라다닐만큼 체력이 좋지 않은데,

그런 아이를 데리고 단체여행을 신청한 나의 이기심이 후회스럽기도 했다. 

그때 깨달았다.

아이가 어린 가족에게 패키지는... 그리 좋은 선택이 아니라는 것을.

 

태국에서 한달 살기를 계획할 때는 32일 모두 자유여행만 하기로 마음먹었다.

힘은 들겠지만 느긋하게 다닐 수 있을테니...

너무 복잡한 번화가도 피하고 싶었다.

그래서 치앙마이로 가기로 마음 먹었다. 

그럼 치앙마이까지 무얼타고 가야할까.  

고민하다가, '스카이스캐너'라는 어플을 알게 됐고, 나는 아주 저렴한 가격에 비행기를 예약했다.

방콕 돈므앙 공항에서 치앙마이 공항까지...타이라이언에어를 타기로 한 것.

치앙마이까지 가는 버스도 있고, 기차도 있지만...

내가 여행했던 12월, 성수기에는 침대칸 기차를 구하기 쉽지 않았다.

버스는 10시간이나 걸리고.

아이들까지 있으니, 처음은 무조건 빠르고 쉽고 이동하자 싶었다.

 

예약한 날짜는 11월 6일, 출발날짜는 12월 15일..

이렇게  40일 정도 전에,  예약했더니 요금도 굉장히 저렴했다.

어른 둘, 아이둘 .. 4560밧.. 한화로 하면 15만원이 안되는 금액.

비행기는 정말... 얼리버드가 답이다.

 

1시간 정도 하늘을 날아 치앙마이에 도착. 

비행도 꽤 만족스러웠다.

타이라이언에어 기장님께서 어찌나 운전을 스무~스 하게 하시는지.

이스타항공을 탔을 때와는 느낌이 많이 달랐다.

물 밖에 안주는 이스타항공과 달리, 여기는 초코바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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